가계통신비 절감 및 소비자 선택권 강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CJ헬로비전 CRM센터에서 상담원이 온가족케이블플랜에 대한 고객 문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CJ헬로비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CJ헬로비전 CRM센터에서 상담원이 온가족케이블플랜에 대한 고객 문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CJ헬로비전>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케이블TV 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의 모바일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 출시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JCN울산중앙방송 등 협회 소속 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SK텔레콤의 동등결합 상품 ‘온가족케이블플랜’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동등결합상품은 작년 12월 케이블방송 5개 사업자와 SK텔레콤이 협약을 맺은 뒤 협의를 통해 선보이는 이종 매체 간 첫 상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부터 CJ헬로비전, 티브로드를 시작으로 판매되는 동등결합 상품을 통해 케이블방송사는 소비자선택권 강화, 가계통신비절감, 유료방송 공정경쟁 환경 마련, 가입자 이탈방지, 이동통신사업자와 케이블사업자의 첫 상생환경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SO와 SK텔레콤은 상품 출시 이후에도 고객 가입절차와 가족결합 신청절차 등 고객 불편 최소화 및 동등결합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며 정부차원에서 동등결합 상품제도가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정책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5개 사업자 외 SO사업자들도 SK텔레콤과 조속한 협의를 통해 동등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번 동등결합 상품은 이종매체간 협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했을 뿐 아니라 케이블의 유선상품과 SK텔레콤의 모바일을 결합함으로써 공정경쟁환경과 상생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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