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로봇물걸레 청소기 개발 중"

최태웅 오토비스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미국 수출을 계기로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오토비스>
최태웅 오토비스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미국 수출을 계기로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오토비스>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자동물걸레청소기 전문기업 오토비스는 23일 올해 중국 대만 등 동남아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비스는 지난 10월 중소기업중앙회의 러브콜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해 미국 LA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인 K-소호(Soho) 매장에서 오토비스 자동물걸레청소기 제품을 전시판매한 뒤, 지난 20일 LA에 초기 시장 테스트 물량으로 700대가 수출됐다고 오토비스 측이 설명했다.

최태웅 오토비스 대표는 “현재 미국과 유럽의 카펫문화가 진드기와 먼지 때문에 위생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원목 마루나 대리석 바닥 등으로 생활양식이 바뀌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 목표 매출액 500억원 가운데 250억원 정도를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라며 “시장을 더 확대하기 위해 스스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로봇물걸레청소기 개발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로도 발을 넓힐 계획”이라며 “겨울철 건조할 때는 바닥 미세먼지가 날려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여름철 습할 때는 미세먼지가 바닥에 찌들게 되기 때문에 여름철에 덥고 습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도 물걸레청소기 시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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