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독 임직원 헌혈 동참
헌혈 증서,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환우에게 기증 예정

한독 임직원들이 이달 28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한독>
한독 임직원들이 이달 28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한독>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한독이 이달 28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지속해서 수혈이 필요한 환우를 위해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한독은 지난 2007년부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취지로 이 행사를 본사와 생산본부에서 매년 각 2회씩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세계 희귀질환의 날에 맞춰 매년 2월 희귀질환 환우를 응원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헌혈은 본사와 생산본부 임직원뿐 아니라 전국 한독 임직원도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를 시작으로 28일 충북 음성 생산본부 임직원이 함께 헌혈하며 전국에 있는 직원들도 인근 헌혈의 집에서 헌혈에 동참한다.

사랑의 헌혈 릴레이로 모인 헌혈 증서는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돼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환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은 인체의 적혈구가 파괴되며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혈전증과 폐부전·신부전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으며 빈혈증상이 동반되는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수혈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독은 2012년부터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환우를 위해 헌혈 증서를 기증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1천100장의 헌혈 증서를 전달했다.

남수영 메디컬사업본부 팀장은 “계속 수혈을 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환우에게 헌혈 증서가 도움된다는 얘기를 듣고 동료들과 매년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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