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이 20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의 청소년 창업 아카데미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튀김과자를 함께 만들고 있다. 만들어진 과자는 시중에 판매되고 수익금은 지역 빈곤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이 20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의 청소년 창업 아카데미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튀김과자를 함께 만들고 있다. 만들어진 과자는 시중에 판매되고 수익금은 지역 빈곤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사진=한화생명>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한화생명은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 봉사단원 10여명이 지난 20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 지역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원들은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아카데미에 일손을 보태고 보건소의 영유아들을 위한 식사준비, 지역문화교류 등 나눔 활동을 실시한다.

수라바야는 대도시이지만 빈부 격차가 심한 곳으로 가난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많아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지역이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취약층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청소년 창업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이 아카데미에 참여해 음식 제조 및 물품 판매 등의 과정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취업·창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아카데미에 직접 참가해 음식 제조 기술을 배우고 있는 현지 또래 청소년들과 만나 지역 전통 춤과 악기를 배우고 한국 전통춤 공연과 한국음식을 주비해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 소속 김나래(18, 충북 산남고)양은 “외국의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함께한 작은 도움이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생각하니 보람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 400여명 중 지난 해 활동이 우수하여 선발된 학생들이다.

한편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지난 2006년 1월 창단했다.

지난 11년간 4천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이웃의 복지증진을 위해 보육원,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방문 등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베트남, 알바니아, 케냐 등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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