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문제·각종 버그 발생…스토어 이전으로 불편 야기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넥스트무브의 모바일게임 ‘로스트테일’이 표절분쟁에 이어 운영미숙까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로스트테일’은 이날 갑자기 ‘하르보’ 서버에서 접속 불가 상황이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지난 5일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돼 안일한 게임운영을 지속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지난 6일과 7일에는 우편함 오류로 아레나 일일랭킹 보상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밖에 이용자들은 캐릭터 이동 버그, 시간제한 던전 버그, 스킬 사용 끊김 등의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여전히 몇가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로스트테일’은 출시 전부터 표절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안팎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모양새다.

로스트테일은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용자들도 게임 캐릭터와 콘텐츠 등이 전반적으로 흡사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로스트테일과 트리 오브 세이비어 표절 의혹에 관해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무브의 ‘로스트테일’은 지난달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와 함께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출시 초 인기를 끄는 듯 했지만 지난 6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원스토어로 전격 이전하면서 재설치와 번거로운 환불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넥스트무브 관계자는 “5일 발생된 서버 접속 불가 문제는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지만 이날 서버 접속 불가는 문제점을 파악중”이라며 “표절에 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 중이며 소명할 부분이 있으면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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