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원들에게 당부…“끊임없이 도전하면 성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신임 임원에게 “높이뛰기에서 배면뛰기를 처음 시도한 딕 포스베리 선수처럼 새로운 성공방식을 찾아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19일 GS그룹에 따르며 허창수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과의 만찬에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해도 새로운 성공방식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면 지금보다 획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모두가 가위뛰기나 엎드려뛰기를 할 때 포스베리는 누운 채 막대를 넘는 배면뛰기라는 초유의 기술을 개발했다”며 “포스베리는 이전과는 다르게 더욱 안전하고 푹신한 매트가 도입될 것을 감지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찾아 끝없이 노력하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외적으로 인공지능(AI), 전기차 확산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신임임원 여러분은 이런 변화가 우리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다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한다’는 맹자(孟子) ‘진심 상편(盡心 上篇)’의 구절을 인용하며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또 책임과 도덕성을 갖춘 리더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책임감과 도덕성, 희생정신이 투철한 리더들이 모인 조직이 결국 경쟁에서 승리하고 큰 업적을 이룬다”며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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