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3월 분양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아파트 시장에 ‘제로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

제로에너지 빌딩이란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건축물 자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 건축물을 말한다.

대림산업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 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가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패시브제로에너지연구소(IPAZEB)에서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1천423가구(전용 74~114㎡)를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총 2천835가구 규모이며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1회차 분양에서 1만4천854명이 청약을 신청해 강원도 역대 청약 신기록을 세우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국내 최초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시공된다. GS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지열 냉난방시스템이 도입되며 이 덕분에 에너지비용이 85%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현재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강동구 천호동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사업이 추진 중인 동도연립도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재탄생한다.

이 주택에는 고효율 창호와 외단열을 적용하는 패시브 기술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기술이 적용된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주택을 넘어 권역 전체를 타운형 제로에너지시티로 조성하는 사례도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5-1생활권을 타운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단지로 선정해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 사업을 진행한다.

제로에너지타운이란 도시 내에서 연간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산하는 에너지 총량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를 말한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과 폐기물 자원순환 활용, 친수 공간 등을 통해 스마트 에코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제로에너지빌딩은 일반 건축물보다 실내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실질적인 생활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며 “또 향후 에너지·탄소배출 규제나 세금 등에 자유로울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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