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 박종원 사장(가운데)이 세족식에서 직원의 발을 닦아주고 있는 모습.


코리안리가 19일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코리안리재보험 사옥에서 임직원 및 보험업계 관계자,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종원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근속표창, 모범표창, 공로표창 시상과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세족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1년여에 걸쳐 완성된 ‘코리안리재보험 50년사’가 발간돼 그 의미를 더했으며, 사전행사로 기념 식수도 거행했다.

특히 이번 50주년 행사에서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세족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세족식을 통해 임원들이 직원의 발을, 부장급 직원들이 아내의 발을 닦아주며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임원들은 회사의 성과를 후배들에게 돌리며 앞으로의 50년을 격려하는 의미로, 그리고 직원들은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게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로 세족식에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종원 사장은 “우리의 발목을 잡은 고정관념을 벗어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기업문화로 무장했기에 지난 해 세계 10위의 기업이 될 수 있었다”며 “확고한 기업문화와 일당백의 능력으로 앞으로 다가올 장구한 역사도 담대하게 맞자”고 말했다.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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