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취업 연계 통해 참여적 은퇴문화 선도

한화생명은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은퇴한 시니어들이 사회적기업에서 활동하며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We Are SEniors'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작년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은퇴한 시니어들이 사회적기업에서 활동하며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We Are SEniors'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작년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화생명>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한화생명은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은퇴한 시니어들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We Are SEniors' 프로그램 참가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중 사회적기업 전문가로서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가능하다.

내달 22일까지 신나는 조합 홈페이지 사회적기업 메뉴의 공지사항 중 '2017 시니어 사회적경제기업 취창업 지원사업 신청 공고'를 참조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시니어들은 전문가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10시간의 오리엔테이션과 4~5월 중 52시간의 전문교육과정에 참가하게 된다.

교육 이수 후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기업에서 인턴으로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후 정규직으로 취업여부가 결정된다.

신나는 조합에서는 인턴기간 이후에도 월별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한화생명과 신나는 조합이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니어 사회적기업가 지원사업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노령화에 대비하고 은퇴 후에도 보람 있는 인생 2막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공헌철학에 맞게 시니어 영역까지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은퇴한 시니어 73명이 교육에 참여해 11명이 창업에 성공했고 14명의 은퇴자들이 사회적기업에서 활약하며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은 "이번 시니어지원 사업은 은퇴자들의 능력과 사회적 가치를 매칭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고령화와 조기은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참여적이고 적극적인 은퇴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서 보람과 희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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