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네이처>
<사진=이네이처>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이네이처와 토니모리가 최근 중국 위생 허가를 완료해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국 정부는 지난 달 국내 화장품 19개에 대해 위생허가 관련 기준 미준수를 이유로 수입허가를 내리지 않고 반송한 바 있다.

한불화장품 이네이처는 최근 6개 제품에 대한 중국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은 모링가 클렌징 오일, 마시멜로 클렌징 크림, 스퀴즈 그린 워터리 시트마스크, 시카허브 리스토어 시트마스크, 비타 8 뉴트리티브 시트마스크, 바이오즙 시트마스크이다.

시트 마스크 4종은 얇고 밀착력이 우수한 스킨 핏(skin fit) 시트로, 내구성이 우수해 얼굴에 부착 시 시트의 찢김이나 늘어짐이 없고, 떼어낸 후에도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고 이네이처 측이 설명했다.

‘자연이 선물한 기적의 나무’로 불리는 모링가 나무의 추출물이 함유된 ‘모링가 클렌징 오일’은 피부에 부담 없이 메이크업을 녹여내고, 영양감과 보습감을 부여한다.

이네이처는 미국 진출에 이어 향후 중국, 유럽,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앞서 토니모리는 지난 10일 CFDA로부터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 키스러버 스타일 립스틱 등 약 541개의 품목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토니모리는 올해 안으로 160여개의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를 추가로 획득하고, 현재 중국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100여개의 매장을 연내에 2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중국 평호시 공장이 올해 완공되면 중국 시장에서 한 층 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해외영업팀 관계자는 “최근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540여개의 위생허가 확보, 정식 채널을 통한 관리로 인해 흔들림 없이 중국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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