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카페트매트, 온수매트 ‘추격’

전자랜드 난방용품 매장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 난방용품 매장 <사진=전자랜드>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올해 겨울철 보조 난방기구들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그동안 온수매트가 매트류 유사 제품군 내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전기요와 카페트매트가 이를 추격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4일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며 난방용품 판매가 부쩍 늘었다. 최근에는 온수매트 등 몇 년 전부터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매트류 제품들의 인기가 많다”며 “전자랜드에서 다양한 난방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위는 온수매트지만 전기요와 카페트매트도 올해 들어 판매량점유율이 상승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전기요는 0.5cm이하로 제조돼 가볍고 부드러워 침대에 쓰기 좋고, 천 재질이라 세탁기에 넣고 물세탁도 가능해 위생적으로 쓸 수 있고, 보관 또한 용이하다.

하지만 전기요는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전자파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전자파 피해를 줄이려면 한국 기계 전기전자 시험연구원의 전자기장 환경인증서(EMF)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다나와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전기요 판매량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1위는 33.23%를 차지한 보국전자라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보이로, 뉴한일산업, 한일 등이 순위에 올랐다.

카페트매트는 카페트처럼 방이나 거실에 깔아놓고 사용하는 매트로 두툼하고 무게감이 있어서 바닥에 잘 고정되며 나무 무늬로 모든 장소에 어울린다. 열선을 이용해 카페트 바닥을 따듯하게 만들어 준다.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기와 재질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 매트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카펫으로만 사용해도 된다.

다나와에 따르면 10여개의 카페트매트 업체 중 일월, 한솔라이프, 구들장 등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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