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광고사업 부문 분리, 전략적 제휴 및 투자 적극 유치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간편결제 ‘페이코’와 광고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다.

NHN엔터는 자사의 페이코 사업본부와 빅데이터 기반 광고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 ‘NHN페이코주식회사’를 오는 4월 1일자로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간편결제 및 광고 사업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서다.

NHN페이코는 가맹점 및 페이코존의 공격적인 확장, 결제·송금·멤버십 등 금융서비스의 통합 이용자 확대, 빅데이터 기반 타게티드 광고 등 페이코 결제 성과와 연동하는 구체적인 사업모델 도입을 최우선으로 실행한다.

아울러 다양한 사업파트너들의 전략적 제휴, 투자도 적극 유치해 성장 가속화를 위한 동력을 발굴하고 독자기업브랜드로서 성공적으로 자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N엔터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자사가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NHN페이코의 대표이사에는 정연훈 페이코 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NHN엔터는 “630만 이용자들의 서비스 충성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력한 플랫폼 기반의 경쟁 서비스들과도 차별화할 전략 실행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분할을 통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경쟁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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