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휘 대표 “내년 손익분기점 넘어 수익 극대화”

<사진=KG로지스>
<사진=KG로지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했다.

KG로지스는 로젠택배로부터 KGB택배 지분 100%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KG로지스 관계자는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소비자의 이용 편익성을 증대하고 KG로지스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소비자간(C2C) 택배시장은 KG로지스와 로젠택배 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GB택배의 경영은 장지휘 KG로지스 대표가 겸임한다.

KG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KGB택배 인수로 양사가 영위하고 있는 동일한 사업영역인 C2C 택배 시장에서 안정적인 대리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천과 군포, 옥천, 세종, 원주, 대구, 광주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물류 터미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가 처리하는 일일 택배처리 물량은 기존 50만개에서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G로지스는 지난해 2천230억원의 매출과 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KGB택배와 전략적 통합이 이뤄지면 올해는 매출 4천300억원에 시장점유율 7.5%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로젠택배와 비슷한 규모다.

장지휘 대표는 “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함에 따라 두 회사의 물류비용 절감과 중복거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배송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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