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심사위원에 그룹 자원봉사단·일반 고객 위촉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일반인이 참여하는 오디션 형식의 광고대행사 선정 방식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되는 2017년 기업PR 광고 대행사 선정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대학생 40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한다고 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 기업을 꿈꾸는 회사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형상화하는데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대학생은 SK그룹 자원봉사단 써니(Sunny) 소속 대학생과 페이스북 공모에 지원한 600여명 중 일부다.

대학생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장예나씨는 “기업에서 벌어지는 일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 대기업과 젊은 층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자리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PR 광고 대행사 선정에 일반 대학생 심사위원들을 초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소비자는 그동안 광고의 후단에 놓여 있었다”며 “소비자를 첫 단계로 가져온 역발상과 다양한 업무 혁신의 노력들이 쌓이면서 SK이노베이션의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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