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사은품 행사에 완구제품 등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유통업계가 2월 최대 이슈인 발렌타인 데이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잇따라 발렌타인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14일까지 250여종의 초콜릿 등 관련 상품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벨기에산 초콜릿과 프랑스산 코코아파우더를 이용한 ‘피코크 파베 초콜릿’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일반적으로 ‘생초콜릿’으로 알려진 파베 초콜릿은 고급초콜릿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이마트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등 각 브랜드별로 특정 금액 이상 구매시 상품권, 조말론 향수, 에어팟 등을 증정한다.

에브리데이도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초콜릿 전품목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즉시 할인한다.

에브리데이 모바일 앱 ‘쿠폰&이벤트’에서는 12일까지 발렌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을 응모하면, 14일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뚜레쥬르 케익 교환권, CGV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발렌타인 데이가 초콜릿 매출이 연중 가장 많은 시기인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특히, 피코크 파베초콜릿 등 PL 초콜릿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초콜릿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 유명 초콜릿과 디저트 14종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 쇼핑몰 내 특별매장을 만들어 프랑스 130년 전통의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급 초콜릿 ‘포숑’을 비롯해 100% 프랑스 수제초콜릿 ‘라메종뒤쇼콜라’를 판매한다.

벨기에의 대표적 초콜릿 ‘고디바’, 뉴욕 초콜릿 전문점 ‘맥스브레너’, 호주의 대표적인 약병모양의 젤리 ‘해피필스’, 덴마크의 프리미엄 디저트 ‘라크리스’ 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일, 12일 주말에는 선착순 250명 한정으로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포토 플립북을 제작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키덜트 공략에 나섰다. 발렌타인 데이가 2월달 ‘어른 완구’ 매출을 급상승 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키덜트 완구’의 2월달 매출은 3년 연속으로 연간 매출 신장률을 상회하며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결과는 발렌타인 데이용 선물 구매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키덜트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까지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2015년 9월 롯데마트 구로점에 위치한 토이저러스 매장에 키덜트 전문관인 ‘키덜트 존’을 오픈했으며 이후 잠실점, 판교점, 은평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잠실점 키덜트 존에서 유명 피규어 등의 진열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선영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 MD(상품기획자)는 “고전적인 완구 대목은 12월과 5월이 유명하지만 2월달에 키덜트 완구 매출이 많이 늘어나며 최근에는 2월 완구 행사의 테마를 ‘키덜트’로 잡고 준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위메프도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위메프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에서는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초콜릿만들기세트 13종 모음’, ‘파베생초콜릿만들기 DIY세트’를 판매한다.

킨더조이, 가나초컬릿, ABC초코, 페레로로쉐 등 초콜릿 완제품도 특가 판매한다.

초콜릿 외에도 ‘막대과자 만들기세트’, ‘제빵/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DIY세트와 베이커리, 케익세트 그리고 선물상자, 포장지, 풍선 등 주변 용품까지 선보인다.

위메프 관계자는 “기획전 내에 ‘새해쿠폰’ 적용 상품은 쿠폰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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