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7조918억원 전년 대비 0.3% 감소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더불어 저조한 실적을 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천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17조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6천601억원으로 9.5% 증가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1조7천822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분의 상당 부분은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3천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천19억원으로 28.8%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4% 성장한 4천7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Io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New ICT 생태계의 리더로 자리잡아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는 이동통신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성장을 위한 체질 변화를 이뤄낸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New ICT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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