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스마일게이트·이펀컴퍼니 등 ‘겜심’ 잡기 총력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게임사들이 유저행사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이펀컴퍼니, 스마일게이트 등은 기존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진행되던 유저 행사를 모바일 게임까지 확대시키며 ‘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오는 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네오플이 개발한 신규 모바일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혼’의 첫 유저 간담회 ‘모던(모바일 던전앤파이터)패밀리DAY’를 개최하며 유저 소통 강화에 나선다.

‘모던패밀리DAY’는 개발진과 유저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론칭 후 약 한 달 만에 개최되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

‘모던패밀리DAY’에서는 총 300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 및 콘텐츠가 최초로 공개되며 개발진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넥슨은 오는 18일에도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타이틀의 모바일 SRPG ‘M.O.E.’의 유저 대상 행사가 예정돼있다.

200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 및 향후 개발 방향이 공개되고 성우 더빙쇼와 퀴즈쇼 등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밖에 넥슨은 지난달 20일 인기 모바일 SRPG ‘삼국지조조전 Online’에서 100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군주의 밤’을 진행했으며 현장에 참석한 유저들과 개발진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유저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약속을 이행하며 유저와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15년 12월에 열린 카드 배틀 모바일 RPG ‘큐라레: 마법도서관(이하 큐라레)’의 유저 간담회에서 공식적으로 제작을 약속한 일러스트북을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

그 동안 ‘큐라레’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일러스트북 출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일러스트북 출시를 통해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그 동안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것뿐만 아니라 ‘큐라레’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큐라레’ 지식재산권(IP)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펀컴퍼니는 모바일 SRPG ‘삼국지PK’의 런칭 3주년을 맞이해 오는 18일 유저 감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삼국지PK’는 지난 2014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펀컴퍼니의 대표 모바일 게임이다.

이펀컴퍼니는 ‘삼국지PK’가 장수 게임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감사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유저들과 소통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그 동안 걸어온 ‘삼국지PK’의 히스토리를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향후 업데이트 공개와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로 온라인게임에서 유저 간담회가 진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탄탄한 유저 층을 기반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커뮤니티를 강화해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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