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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험, 온라인 쇼핑몰서 ‘급물살’ 탈까미래에셋 ‘아이올’ 삼성카드 ‘다이렉트보험몰’ 등 판매채널 확대
박영준 기자  |  ainjun@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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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2  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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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이 2016년 12월 5일 내놓은 모바일 금융∙보험 쇼핑몰인 ‘iALL(아이올)’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 <사진=아이올 애플리케이션 캡처>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보험사 홈페이지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 보험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온라인 보험 쇼핑몰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의 모바일 금융∙보험 쇼핑몰인 ‘아이올(iALL)’이 두 달 만에 총 방문자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첫 출범 이후 월 평균 15만명이 방문한 셈이다. 금융당국에서 보험상품 비교사이트로 지난 2015년 10월 의욕적으로 내놓은 ‘보험다모아’가 월 평균 방문자수가 8~9만명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출발이란 평가다.

아이올은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장기체류자(유학생)보험 2종과 흥국화재 운전자보험 1종,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1종 등 총 4종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상품 모두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완결형 인터넷 보험 상품인데 출범 이후 2달간 판매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총 850건을 기록했다.

판매의 90%는 롯데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이다. 롯데손보가 지난해 1월 자사 인터넷보험 채널에서 해외여행자보험을 출시하고 1년간 월 평균 1천여건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롯데손보를 직접 찾은 고객의 절반 수준이 온라인 보험 쇼핑몰을 찾은 셈이다.

이러한 추세에 삼성카드도 이달 중 삼성생명·화재를 비롯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10개사와 제휴해 인터넷 전용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보험 쇼핑몰인 ‘삼성카드 다이렉트 보험’을 내놓는다.

아이올과 다른 점은 직접 판매가 아닌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에 그친다는 것이다.

보험업계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보험 웹사이트를 보험사의 광고 플랫폼 형태로 보고 있다. 

인터넷보험이 보험사의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와서 가입절차를 진행하는 만큼 보험사마다 모객을 위한 광고 마케팅 비용 지출을 늘리는 추세인데 현재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나 SNS를 통한 광고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인터넷보험은 광고 마케팅 비용에 따른 실적의 등락폭이 크다”며 “삼성카드 홈페이지에 직접 유입되는 방문자수가 많을뿐더러 삼성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앞으로 자사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소비패턴 등을 감안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안내해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터넷 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곳도 생겨났다. 

보험 스타트업인 디레몬은 ‘레몬클립’이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 상품의 가입내역, 보험료 수준 등을 보여준다.

중복되는 보험이 있는지, 못 받은 보험금은 없는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직접적인 보험 상품 소개나 보험 공동구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터넷보험은 비슷한 상품이라도 설계사채널 가입 대비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며 “하반기에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자동차보험 비교서비스가 탑재된다. 앞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합리적인 보험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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