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조4천510억원…6.1% 증가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천억원을 넘었다. 이는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고 실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천465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2016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11조4천510억원으로 6.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천927억원으로 40.3% 늘었다.

무선 매출은 LTE와 전체 이동통신(MNO)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4천320억원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의 호조와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7.9% 성장한 3조5천655억원을 달성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3조6천407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으며 부채비율은 148.4%로 20.2%p 낮아졌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9천51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oT, IPTV,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IoT와 관련해 홈 IoT 일등 선도, NB-IoT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IoT 사업 본격화 등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홈 IoT에서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 IoT 서비스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증대, 품질과 원가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 IoT에서는 올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 신규사업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국내 통신시장이 미디어 콘텐츠와 IoT 사용 경험의 증가, 빅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 출시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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