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주총회 이후 3년간 KT 이끌 전망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T CEO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2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차기 CEO(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설 연휴가 끝나고 31일 회의를 열어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하게 된다. 황 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재선임된다.

추천위는 이날 황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그간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영 계획과 비전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지난 3년 임기의 경영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의 취임 첫해인 2014년 KT는 4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으나 2015년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천929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KT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4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재선임되면 2020년까지 3년 동안 KT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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