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대비 140% 증가…“연간 영업익 346억 추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139.7% 증가한 104억5천6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3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8월 회사를 분할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222억2천800만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54.5% 증가했다.

지난 8월 기업분할 이후부터 따진 연간 실적은 매출 2천13억원, 영업이익 148억1천800만원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5년 매출 4천763억원에 영업이익 23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업분할로 인해 12개월에 대한 연간 실적 확인은 어렵지만 지난해 1월부터 기업분할된 것으로 가정하고 해당 기준에 따라 실적을 산출하면 연매출은 4천800억원, 영업이익 346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평년 대비 매우 양호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로나민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비만치료제 벨빅,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등 주요 품목들이 시장에서 선전했다”며 “내부적으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경영방침을 품질 최우선과 프로세스 혁신, 이익 중심으로 설정하고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고객·주주가치 극대화 등 내실에도 더욱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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