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충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정종우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위원장(왼쪽부터)이 19일 본사 강당에서 진행한 진정한 통합사 선포식 ‘光長(광장)’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카드>
이학충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정종우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위원장(왼쪽부터)이 19일 본사 강당에서 진행한 진정한 통합사 선포식 ‘光長(광장)’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카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하나카드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진정한 통합사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출발행사 ‘光長(광장)’을 지난 19일 본사 강당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Q 신용카드 상품 시리즈 110만좌 발급, 이용회원수 350만 달성, 당사모집 하나멤버스 회원 160만 달성, 당기 순이익 760억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인사제도 통합(안)까지 확정되는 등 통합사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게 됐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12월 1일 구 하나SK카드와 구 외환카드를 통합해 출범했다

2015년 7월에는 전산통합까지 완료하였으나 이원화된 인사제도로 인해 진정한 통합사의 위상을 갖추지는 못했었다는 평을 받아 왔다.

이에 지난해 취임한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사제도 통합’을 통한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해 6월 ‘인사제도 통합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

하나카드는 ‘인사제도 통합 TFT’를 통해 노조통합, 인사제도 통합 등 주요사항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하나카드는 지난해 10월 노조통합을, 올해 1월 초 인사제도 통합을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해 올 1월부터 통합 인사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통합 인사제도 주요 내용으로는 직급 및 임금체계, 복리후생, 휴가 및 휴직 등 굵직하고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통합으로 직원간의 미묘한 갈등이 해소될 것은 물론 직원간의 소통도 매우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흑자로 전환했던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서 올해도 카드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앞으로 성과에 따른 평가·보상체계 등에 대해서도 노사간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 마무리해 실질적 통합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카드 정수진 사장은 “회사의 미래와 동료를 위해 양보와 희생을 감수하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직원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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