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중소협력사에 납품대금 약 233억원 지급…자금 유동성 지원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LG유플러스가 설 연휴를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2천여 개 중소협력사에 약 233억 원의 납품 대금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해 안정적인 자금 유동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명절 전 대금 조기 집행을 통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설 조기집행 액수는 지난 추석 대비 약 100억 원이 늘어났다. 납품대금 조기집행 액수도 2014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1천억원을 넘어섰다.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받을 협력사들은 LG유플러스와 구매 계약을 맺고 물품이나 용역, 공사 등을 납품하는 업체들이다. 무선 중계기 제조업체, 유선 네트워크 장비 제조 업체, 네트워크 공사업체, IT 개발 및 운영업체 등 약 2천여개 업체가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 지급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설 대금 지급 기일은 기존 현금 정기 지급일 외에 하루(1월 26일)를 추가해 대금지급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500억 원의 상생협력펀드 및 200억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지급되는 자금은 중소협력사들의 장비, 솔루션, 기술 등 신제품 생산 및 개발을 위한 투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험·측정 설비 투자, 협력사의 긴급 운영 자금 및 연구 개발비용 등으로 쓰이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조기집행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소중한 파트너인 중소협력사들이 설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하며 상생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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