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9% 증가 1만309명 기록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주택연금 가입자가 총 1만30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가입자 6천486명보다 58.9% 중가한 것으로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가입자는 3만9천429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급증세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주요한 노후준비 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주택금융공사는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현황은 2014년 5천39명, 2015년 6천486명, 2016년 1만309명으로 증가했다.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2014년 5조5천293억원, 2015년 7조1천392억원, 2016년 10조7천728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2016년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9세, 평균 주택가격은 2억8천300만원이며 매월 평균 98만원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84.0%로 가장 많았고 주택규모는 85㎡이하가 78.9%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고령층의 노후 생활비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앞으로도 9억원 초과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가입 요건 완화와 배우자 명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허용 등 다양한 상품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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