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이스크림 수입판매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수입판매에 나선다. 세계적 기업 유니레버와 손잡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확대에 돌입한 것이다.

빙그레는 이달 중 자사 유통망을 통해 유니레버의 매그넘과 코네토 제품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는 작년 11월 9일 빙그레 본사에서 유니레버 코리아 루크 토마스 대표이사와 매그넘, 코네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빙그레는 준비 기간을 마치고 유니레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그넘과 코네토 제품을 자사 영업 조직과 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에 나섰다.

유니레버는 2015년 기준 세계 Top아이스크림 제조사(미국 포브스지, 유로 모니터 기준)이자 2015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Top 15개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7개를 보유한 회사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매그넘 클래식 등 바 5종, 코네토 콘 2종이다.

대표 제품인 매그넘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두껍고 진한 크랙킹 초콜릿으로 코팅했다.

빙그레는 독보적인 냉동물류 인프라와 콜드체인을 앞세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2005년부터 끌레도르를 앞세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 누적 판매 1천5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는 “이번 양사의 파트너쉽을 통해 향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