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4:33·넷마블 등 신작게임 선보여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게임사들이 연초부터 대작을 출시하며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네시삼십삼분 등 주요 게임사들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대작 게임을 같은 날 일제히 선보이며 새해 ‘포문’을 열었다.

넥슨은 지난 12일 ‘던전앤파이터 혼(이하 던파 혼)’을 출시했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전 세계 5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중·일 최고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첫 3D 버전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에서는 원작 2D 그래픽의 캐릭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3D 버전으로 최초 등장하며 다양한 스킬 콤보로 원작의 액션은 그대로 계승하는 한편 모바일에 최적화 된 ‘혼 스킬’을 새롭게 선보여 극강의 전투를 선사한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16일 오후 2시 기준 구글 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게임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하며 순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삼국블레이드’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삼국블레이드’는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새롭게 선보이는 ‘삼국지'와 ‘블레이드’의 지식재산권(IP)이 결합된 모바일 수집 액션 게임이다.

‘삼국블레이드’는 16일 기준 구글 인기 순위 3위, 구글 매출 10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 50만명이 넘는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삼국블레이드’는 캐릭터 수집의 재미와 호쾌한 액션에, 언리얼엔진4의 고품질 그래픽과 유명 성우진 참여 등이 더해지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도 같은 날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넷마블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 루카스필름과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공주, 다스베이더 등 인기 원작 캐릭터, 전략적인 팀 조합의 재미,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11월 ‘지스타2016’에서 처음 공개돼 지스타 현장에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 받은 바 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154개국에 출시됐으며 북미 및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16일 무료순위 기준 미국 구글플레이 3위, 애플 앱스토어 5위를 기록했으며 앱스토어 매출은 40위권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일본의 경우 구글플레이 2위, 애플 앱스토어 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구글플레이 4위, 애플 앱스토어 10위를 기록해 서구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마블측은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추후 게임 내 업데이트 및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와 매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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