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전·해수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 해지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얀부 발전·해수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에 들어간 비용은 이미 대부분 수령한 상태라 미수금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전 사우디 SWCC(담수청)로부터 수주한 얀부 발전·해수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1조6천156억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계약조건 변경 협상 중 발주처가 타절(해지)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2년 12월 사우디 알투키 등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것으로 얀부 지역에서 사용할 전기를 생산하는 중유 화력발전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이었다.

계약 당시 완공기한은 지난해 말이었으나 2018년 8월 말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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