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사장 “유일한 박사 뜻 이어지도록 시상 이어갈 것”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왼쪽)이 수상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왼쪽)이 수상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유한양행은 제12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하고 지난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김형석 교수는 평생 학자와 교육자적 사명을 바탕으로 철학을 통해 한국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선각자이자 철학계의 아버지”라며 “그 정신은 시대의 등불처럼 많은 이들에게 사표가 됐으며 교육과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일한 박사의 고귀한 뜻과도 깊게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김형석 교수는 철학계의 선구자로서 8.15 광복,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 등 현대사의 격변기 속에서도 평생 후학 양성과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뜻과 정신이 가치 있게 이어지도록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위대한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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