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나오키 대표 "의료 사각지대에 관심 높이겠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왼쪽)는 11일 올림푸스한국 서울사옥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왼쪽)는 11일 올림푸스한국 서울사옥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올림푸스한국>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11일 올림푸스한국 서울사옥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공익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진행하는 공익 사업 활동을 지원한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진행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대중들에게 알려 기부를 독려하고 구호 활동가를 모집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에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펜(PEN)을 무료로 대관한다.

또한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되는 문화공연에 국경없는의사회 기부자들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티켓 판매로 생기는 수익을 후원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도 긴급 구호 기금 마련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구호 활동가를 초청해 임직원대상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홍보 캠페인 및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은 단순한 사회공헌(CSR)에서 나아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CCR, Corporate Cultural Responsibility)’을 목표로 사옥 내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 홀인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PEN’을 운영하며 공익적 목적의 행사와 신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공간기부를 진행해 왔다.

또한 2016년부터는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열린의사회’의 전문 의료진과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이 함께 의료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지역을 찾아가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들의 영정 사진 촬영, 장기입원 청소년 대상 사진예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광학·의료 기업으로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면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설립돼 의료지원의 부족,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60개 이상의 나라에서 차별 없이 긴급구호활동을 펼치는 국제 의료구호 단체로 3만 여 명의 구호 활동가들이 속해있다. 1996년 서울평화상,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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