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마곡지구 공사 따내…900억 규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신공영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발주한 서울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신공영의 올해 첫 수주다. 총 계약금액은 약 1천923억원 규모로 한신공영이 약 5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SH가 발주한 첫 종합평가낙찰제 사업이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공사 수행능력과 가격, 사회적 책임을 종합평가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입찰방법이다. 국가기관이 발주하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된다. 지나친 가격 경쟁을 유발하는 최저가낙찰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공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20개동 1천529가구와 판매·업무시설,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공분양과 국민임대형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최근 공공건축분야에서 화성발안행복주택과 화성향남2 행복주택 1공구, 고양삼송 A12블록 아파트 8공구 현장 등 약 851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SH가 발주한 첫 종합평가낙찰제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새해 첫 단추를 잘 꿰었듯 올 한 해 다른 분양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일류 종합건설업체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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