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대표 “인보사 가치와 시장성 알릴 것”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 <사진=코오롱생명과학>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제약업계에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사진)를 알린다.

코오롱생명과학은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보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설명회다. 올해는 전세계 400여개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에게 사업현황과 전략을 발표한다.

그동안 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M&A 등이 이뤄졌던 만큼 혁신적인 퇴행성관절염 신약인 인보사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을지 주목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1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부터 이우석 대표가 직접 인보사의 혁신적 기술과 효능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우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단일국 기술수출 사상 최고액(5천억원)을 기록한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의 기술 수출 사례를 소개하고 상업화 계획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의 ‘디모드(DMOAD)’로서 인보사의 가능성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임상결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인보사의 가치와 시장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보사는 주사제를 통해 통증과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가 있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기존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경증 환자를 위한 약물치료와 중증환자를 위한 수술치료로 양분돼 있는데 인보사는 수술을 하지 않고 간편하게 주사제로 치료할 수 있어 혁신적 기술의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US를 비롯해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 국제세포치료협회(ISCT)등에서 인보사의 임상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아 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3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식약처에 신약품목허가를 신청해놓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곧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5천억원의 기술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인보사의 해외 상업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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