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권영수·황창규 ‘CES 2017’ 일제히 방문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동통신사 수장들이 정유년을 맞아 연초부터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대표들이 세계 최대 ICT박람회 ‘CES(Consumer Electric Show) 2017’에 일제히 방문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CES 2017’ 삼성부스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이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CES 2017’ 삼성부스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이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 2017’에서 혁신적인 기업들의 부스를 집중 방문하고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 확산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박정호 사장은 5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5G(5세대)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인텔(Intel), 에릭슨(Ericsson), 퀄컴(Qualcomm) 등 5G 선도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에는(현지시간) 자율주행차·AI(인공지능)·로보틱스 등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스가 모인 ‘Tech West’ 전시장을 두루 살피는 등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혁신적인 역량과 기술을 가진 업체를 방문해 이들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이 퀄컴 관계자에게 5G관련 기술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이 퀄컴 관계자에게 5G관련 기술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년 만에 CES를 찾아 사업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는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신사업 및 신기술개발 등 미래 핵심사업을 맡고 있는 FC(future and converged)부문과 IoT(사물인터넷)부문, PS부문 모바일사업부 디바이스 담당 임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전세계 ICT 기업의 주요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사업협력을 긴밀히 논의했다. 또 모바일을 넘어 IoT 부문과 AI, 커넥티드카 등 세계적인 IT 흐름을 직접 살피며 LG유플러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도 다져나갈 방침이다.

황창규 KT 회장도 글로벌 첨단 ICT산업 동향 파악과 KT의 미래성장산업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CES 2017’에 2년 연속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황창규 회장은 현장을 참관하며 업계의 흐름을 점검하고 글로벌 ICT 산업계 리더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황 회장은 글로벌 ICT산업 동향 파악을 위해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을 관람했으며 올해 CES의 최대 화두인 커넥티드 카, AI, 가상·증강현실(VR·AR), 헬스케어·스마트홈 등 통신·미디어 분야 주요 전시품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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