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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ES] 삼성·LG, 중압감 커진다IoT·연결성·빅데이터·클라우드, 전면에 세워
민경미 기자  |  nwbiz1@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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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5  1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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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2017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세계 최대의 가전 IT 전시회인 CES는 올해로 50돌을 맞는다. 올해는 150여개 국가에서 38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관람객도 16만5000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해가 거듭할수록 CES에서 한국의 위상이 드높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소프트웨어 부분에선 일본에 밀린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거기에 중국업체들의 기술 추격은 놀라울만큼 빨라 위협적이다. 그들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기술 개발, B2B(기업간거래), 인수합병 등에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ES는 더 이상 전통적인 ‘가전쇼’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 CES'에서 삼성과 LG의 중압감이 더욱 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초창기 CES는 VCR로 흥행몰이를 했다. 이후 CES는 CD(Compact Disc)와 DVD(Digital Versatile Disc) 출시의 장이 됐다. 가전의 꽃이라 불리는 ‘TV’의 신기술도 CES를 통해 알려졌고, 이후 드론이나 게임기도 CES를 통해 데뷔했다.

LG전자는 ‘2016 IFA’에서 전장부품을 알렸고, 현대자동차는 올해 친환경·자유성·연결성에 집중한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인다. 또한 이동통신사들도 ICT 흐름을 타고 글로벌 가전사들과 협업을 꾀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CES를 찾았다.

가전·자율주행차·통신,웨어러블 등의 각축장이 된 ‘2017 CES’에서 삼성과 LG는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IoT(Internet of Things)를 통한 연결성(Connectivity)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용성(Flexibility) 등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신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IoT·클라우드·연결성·사용성 강조

   
▲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7'에서 TV 'QLED', '삼성 갤럭시 A5(2017)', '삼성 노트북 9 Alway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 클라우드, 연결성(Connectivity)과 사용성(Flexibility)으로 차세대 가전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7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간 소비자 배려의 철학이 담긴 혁신을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며 “이제 IoT 연결성(Connectivity)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구현해 미래 가전·미래 홈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 가전 확대, 소비자 배려를 극대화한 제품 혁신, B2B 사업 본격 육성의 3가지 축으로 글로벌 탑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IFA에서부터 IoT가 본격화되는 시대의 비전을 강조하며 IoT 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해왔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비브랩스·조이언트 등도‘전사적 IoT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부문간 시너지’ 등을 창출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스마트 오피스, ‘스마트카’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생활 영역 전반에서 IoT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클라우드에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 등을 연동해 소비자의 사용패턴을 축적하고 학습함으로써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연내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 제품과 TV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연동될 예정이다.

윤 사장은 패밀리허브와 스마트TV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가전제품은 일상 속에서 IoT가 제공하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패밀리허브와 같이 새로운 IoT 기술을 연동해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4일 공개한 패밀리허브 2.0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로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에서는 지난 9월 인수한 ‘데이코’를 전면에 내세우며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사업 역량 강화에 쓰고 있다.

윤사장은 “IoT 역량은 향후 B2B 비즈니스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IoT와 B2B사업 역량 강화는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빅데이터·클라우드·IoT

   
▲ LG전자의 가정용 허브 로봇. <사진=LG전자>

LG전자가 ‘2017 CES'에서 내세운 3대 화두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Internet of Things)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더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가전, 다양한 로봇 제품군 등을 소개하며 타 회사와의 차별점을 알렸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1천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략제품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안승권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모두 발언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IoT 표준화 연합체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이사회에 합류하는 등 기술 표준 관련한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올레드 TV W(모델명: 77/65W7)’를 공개했다. 마치 벽에 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벽걸이형 올레드 TV다로,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해 색정확도와 색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HD TV도 공개했다.

또한 스마트 TV에 주로 탑재해 왔던 웹OS를 생활가전에 적용한 스마트 냉장고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美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Alexa)’와 연동된다.

데이빗 림프 아마존 기구·서비스 담당 전무는 “가전과 I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확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마트홈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습관,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딥 씽큐(Deep ThinQ™)’ 스마트 가전을 공개했다.

‘딥 씽큐’ 가전은 다양한 센서와 와이파이(WiFi)를 통해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한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허브(Hub) 로봇, 잔디깎기 로봇 등 가정용 로봇, 공항용 로봇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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