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대비 전통시장 영세 상인 60억원 지원

[현대경제신문 강병훈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상품 확보 자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자금 지원대상은 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우수 시장이며 오는 26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도 1개 시장 기준 1억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늘었다.

지원규모는 총 60억원 수준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은 수요 금액을 진단해가며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대출은 시장 상인회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속 상인들에게 연 4.5% 이내 금리로 1인당 1천만원까지 5개월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설 대목에 전통시장 상인들이 상품 물량 확보에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조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설‧추석 명절 기간동안 총 598개 시장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497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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