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기능 탑재로 사용자 더욱 편리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진화된 IoT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을 주방가전에 접목시킨 ‘패밀리허브 2.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패밀리허브 2.0'은 기존의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음성 인식,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개선했다.

'패밀리허브 2.0'은 기존보다 음성 인식 기능이 강화됐다.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 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해 별도의 스크린 터치 없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개별 일정 관리, 사진 업데이트 등 보다 활발한 참여로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미국에서는 글림프스(Glympse)의 위치공유 서비스를 탑재해 가족 구성원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삼성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세탁기, 오븐, 쿡탑,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IoT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허브 2.0'과 같이 일상 생활을 스마트하게 해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IoT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된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도 최초로 공개한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에 대용량 드럼형 세탁기를,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 모두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앱을 통해 확인하고 해결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형 '파워봇'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에는 '네비게이션 카메라'와 '풀뷰 센서 플러스' 같은 정교한 센서들이 탑재됐다.

'삼성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청소 시작ㆍ종료ㆍ예약이 가능한 '와이파이 컨트롤', 청소 완료 시 파워봇이 청소하고 지나간 궤적을 보여줘 완료된 영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리모컨으로 원하는 장소를 가리켜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원하는 곳을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독보적인 IoT 기술력으로 각 사용자 가정에 맞춘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IT와 키즈, 뷰티 등 다양한 생활분야를 접목한 C랩(Lab) 과제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C랩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수 과제들 외에 C랩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화한 스핀오프 기업들도 함께 전시에 참가한다.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IoT 디바이스 '태그플러스(Tag+)', 피부 분석과 케어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 '에스 스킨(S-Skin)', 피부 속 측정을 통해 문제점을 예방해 주는 휴대용 피부 측정기기 '루미니(LUMINI)'를 선보인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최근 IT 기술을 기반으로 패션, 키즈,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개발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분야의 제한 없이 아이디어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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