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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사옥 2800억 싸게 판 이유는5천800억 매입 제의 거절은 수용할 수 없는 높은 임차료와 재매입확약 탓
성현 기자  |  weirdi@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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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3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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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 사옥(포스코이앤씨타워). <사진=테라피앤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포스코건설이 2년여 전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송도사옥 매각가로 5천800억원을 제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송도사옥을 3천억원에 매각, 결과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의 제안 보다 2천800억원이나 싸게 판 셈이 됐다.

3일 테라피앤디가 법원에 제출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항자 선임 가처분 신청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4월 29일 송도사옥을 전용면적 3.3㎡당 1천228만씩 총 5천80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제의했다.

또 산은자산운용은 이 제의가 오기 1년여 전인 2014년 5월 13일 4천800억원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도이치자산운용은 같은달 30일 4천950억원에 건물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코람코자산신탁은 같은날 4천800억원에 매입을 제의했으며 제이알투자운용은 지난해 5월 20일 4천억원의 매입 제안서를 냈다.

이밖에 한국자산신탁은 지난해 4월 22일 보증금 3천600억원에 송도사옥을 전세로 입주하겠다고 제안했으며 KT AMC는 송도사옥 전 소유주인 PSIB의 지분 49% 인수대금으로 3천300억원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모두 포스코건설이 부영주택에 매각한 금액(3천억원) 보다 많은 액수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매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테라피앤디는 주장했다.

테라피앤디는 가처분 신청서에서 “이 같은 제의를 받고 포스코건설에 매각을 제안했으나 포스코건설은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막연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금리보다 매각시 발생하는 금융비용이 더 크다’며 아무런 협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테라피앤디는 이어 “포스코건설은 대출만기일은 앞둔 지난해 4월 경에서야 그동안 극구 반대하던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송도사옥을 매각하자고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매각 협의는 무위로 돌아갔다.

테라피앤디는 “매입의향서를 제출한 KT AMC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 22일 갑자기 근질권 행사 예고 통지를 보내더니 같은달 30일 PF대출금(약 3천500억원)을 전액 변제하고 테라피앤디의 PSIB 지분을 인수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PSIB 지분을 획득한 포스코건설은 2개월 뒤인 지난해 9월 송도사옥을 부영주택에 3천억원에 매각했다.

이는 한화투자증권의 매입제안가 보다 2천800억원이나 낮은 금액인 동시에 사옥 건축비와 토지평가액을 합친 단순 합계 금액만 3천500억원 보다도 500억원 적다.

테라피앤디 관계자는 “PF대출이 부채로 잡혀 부채비율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급하게 송도사옥을 매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포스코건설의 부채비율은 161.15%로 지난 2015년 말(142.94%)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1조4천369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2천956억원)에 비해 10.9% 늘어났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2천83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과거 KT AMC 등의 제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높은 임차료와 재매입확약 조건 등 무리한 매각 조건을 제시하여 매각이 무산됐다”며 “건물 공사 및 사업비에 투입된 PF 대출금액이 건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송도사옥 매각금액(3천억원)은 건물 감정가와 송도지역 오피스 시세 등을 고려해 결정된 적정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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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최순실과 박근혜 그리고 부영(로비)로 거래가 된 거겠지!
(2017-01-03 20:20:37)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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