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유플러스 신제품 출시…KT 반값 요금으로 ‘맞불’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새해를 맞아 전용 기기와 요금할인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전용 기기를 출시했으며 KT는 스마트기기 요금할인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새해 첫 전용 스마트폰 ‘쏠 프라임(SOL PRIME)’ 예약판매를 2일부터 실시하고 6일 공식 출시한다. ‘쏠 프라임’은 2016년 1월 출시해 누적 12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쏠’의 후속작이다. 제조사는 중국 스마트폰업체 TCL 알카텔이다.

‘쏠 프라임’은 5.5인치 쿼드HD화면, 4GB 메모리, 후면1천6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으며 1.8GHz 옥타코어 AP칩셋 등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쏠 프라임’의 예약구매 고객 전원에게 액정수리비 70% 지원, 몰스킨 다이어리, TV광고 모델 화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7명에게 스페인 여행 상품권, 500명에게는 선글라스를 증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쏠 프라임’의 품질 관리 부분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전국에 104곳의 AS센터를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갖췄고 고객이 T전화, T맵을 통해 AS센터의 연락처,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2일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사 레노버의 최신 드로잉 노트북 요가북(Yoga book)을 단독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요가북은 690g의 초경량 무게에 4.05mm의 얇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출고가는 74만9천원이며 ‘LTE 데이터 쉐어링 500MB’를 비롯한 패드 요금제와 LTE 2nd(CarFi) 요금제로 가입이 가능하다. 탑재 OS는 윈도우 10, 출시 색상은 카본 블랙이다.

공시지원금은 월 데이터 500MB에 스마트폰 기본 제공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LTE 데이터 쉐어링 500MB’ 요금제에서부터 ‘LTE 패드 15GB’ 요금제까지 동일하게 23만원이 지원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98개 LG유플러스 직영매장에서 요가북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요가북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레노버에서 제공하는 요가북 정품 파우치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만의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요가북을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로 구매한 고객은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1만5천원, 7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2만원, 12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2만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도 이에 대항해 테블릿PC,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기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6개월간 스마트기기 전용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기기 요금 반값 찬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마트기기 요금 반값 찬스’ 가입 기간은 6월까지며 고객이 스마트기기를 구매한 시점부터 6개월동안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할인은 휴대폰 1회선 당 스마트기기 1대까지 적용되며 스마트기기 요금제에 따라 매월 4천400원에서 최대 1만2천1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결합할인, 20%요금할인 등 기존 요금 할인과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