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디비 69.1% 급감…“수요자 관망세 짙어질 것”

2017년 1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 물량. <자료=부동산114>
2017년 1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 물량. <자료=부동산114>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번달 새 아파트 1만7천여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114는 이번달 분양예정 물량이 1만7천95가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5만5천294가구)과 비교하면 69.1%(3만8천199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72.6% 감소한 5천455가구며 지방은

서울에서는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과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 중구 신당동 ‘신당제11구역KCC스위첸’ 등 총 1천9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 등 2천52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 등 1천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와촌동 ‘천안와촌우방아이유쉘’과 당진시 송산면 ‘당진송산지구골드클래스’ 605가구 등 2천3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과 사하구 장림동 ‘장림휴먼빌’ 등 2천11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장유동 ‘율하자이힐스테이트’와 창원시 제덕동 ‘창원마린서희스타힐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 경남(1천858가구)과 강원(1천537가구), 충북(1천495가구), 대구(1천20가구), 인천(1천14가구), 전남(450가구), 경북(421가구), 전북(227가구), 제주(132가구) 순이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e편한세상염창과 방배아트자이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서구 염창1주택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염창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1~84㎡ 49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274가구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 59~126㎡ 353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96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A-99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96㎡ 470가구로 구성된다. A-100블록은 지하 2층~지상 15층 9개동 전용 84~96㎡ 510가구 규모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컨소시엄을 통해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B-1블록에 율하자이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 74~84㎡ 1천245가구로 구성된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1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에 잔금대출규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돼 1년 동안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한다”며 “상환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져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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