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2일부터 보험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외제차, LPG차, 출고 후 15년이 지난 노후차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일 현재 출고 15년이 안 된 국산차만 가능한 보험다모아 보험료 조회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외제차와 노후차, LPG차의 소유자이거나 새차를 구입해도 보험다모아에서 각 회사 상품별 보험료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보험 갱신계약시(보험계약 만기 1개월 이하)에만 보험료 조회가 가능했던 것도 최초, 신규 계약일 경우까지 모두 확대했다. 

이번 조회 대상 확대로 보험다모아에서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는 계약은 1천600만건으로 늘었다. 이는 1천700만건에 달하는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 가운데 93%다.

단 전체 계약의 7% 수준인 역수입이나 병행수입, 중고 거래량이 부족해 정확한 모델정보나 차량가액을 조사하기 어려운 일부 차종은 조회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는 앞으로 보험다모아를 통해 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차종을 더욱 확대하고 오는 7월 3일부터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연계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다모아로 인터넷 보험시장이 활성화된데 맞춰 현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더케이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도 연내 온라인 전용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재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는 국내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모두 올해 안에 온라인 전용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하고 이를 보험다모아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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