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이 행사에 첫 화물기 운항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보잉747 화물기에 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보잉747 화물기에 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새해 첫 손님 맞이와 화물기 운항으로 정유년(丁酉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2017년 새해 첫 고객 맞이’ 행사를 가졌다.

새해 첫 고객 맞이 행사는 새해 첫날 대한항공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하는 첫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KE854편을 통해 중국 베이징을 출발, 밤 12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리징징(여·26)씨가 첫 고객으로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리징징씨는 “2014년 한국 첫 방문 후 지난 8월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며 “깨끗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한국을 좋아하는데 이번 방문에는 평소 좋아하던 한국 음식과 쇼핑 등을 즐길 예정으로 이렇게 뜻 깊은 환영을 받아 영광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등 관계 직원들이 참석해 리징징씨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중국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 1매, 인하국제의료센터 VIP 건강검진권 1매, 인천공항공사 기념패 등 푸짐한 축하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새해 첫 출국 화물기를 띄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1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새해 첫 화물기인 OZ987편이 중국 상하이 푸동 공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OZ987편은 보잉 747화물기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자·반도체 관련 화물 25t 등 약 65t의 화물이 탑재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첫 출국 화물편의 운항을 맡은 이성재(44) 기장은 “2017년 새해의 첫 수출 화물기를 운항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출발편을 시작으로 2017년에도 대한민국의 항공 화물 수출이 계속 늘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첫 여객기 입국편은 중국 홍콩에서 출발해 오전 4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OZ746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새해 첫 입국 승객인 이병주(30)씨를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고 국제선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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