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마블 캐릭터·트랜스포머 등 인기 지적재산권 활용

카밤스튜디오의 'TRANSFORMERS: Forged to Fight' <사진=유튜브 트레일러 영상 캡쳐>
카밤스튜디오의 'TRANSFORMERS: Forged to Fight' <사진=유튜브 트레일러 영상 캡쳐>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영화 콘텐츠가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마블의 영웅 캐릭터, 트랜스포머 로봇 등의 IP(지적재산권)가 게임콘텐츠까지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넷마블은 내년 모바일게임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루카스필름이 보유한 스타워즈 IP를 바탕으로 만든 실시간 모바일 대전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각기 다른 스킬과 공격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 카드를 활용해 적합한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캐릭터 카드는 전투 후 보상으로 획득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공주, 다스베이더 등 원작 캐릭터를 보유했으며 전략적인 팀 조합의 재미와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지난 11월 ‘지스타2016’에서 처음 공개돼 지스타 현장에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 받은 바 있다. 출시는 내년 154개국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동시 론칭될 예정이다.

스타워즈 IP는 루카스필름이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만든 게임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렉트로닉아츠(EA)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를 선보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0위권을 기록했다.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스타워즈’는 모바일 게임 돌풍을 일으켰던 아케이드 게임 ‘앵그리버드’의 ‘스타워즈’ 버전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스타워즈 캐릭터나 배경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스타워즈를 앵그리버드화 시켰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90종이 넘는 마블사의 캐릭터 IP를 활용해 만든 ‘퓨처파이트’는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지난 10월 출시 1년 반 만에 5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퓨처파이트는 지난 4월 ‘2016 구글플레이 어워즈’ 베스트 게임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우수한 게임성과 개발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카밤스튜디오는  ‘트랜스포머’ IP를 이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 ‘TRANSFORMERS: Forged to Fight’를 개발중이며 지난 1일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 게임은 다양한 트랜스포머를 수집하고 육성해 자신의 기지를 건설하고 이용자 간 전투(PvP)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RANSFORMERS: Forged to Fight’는 2017년 봄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콘텐츠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더 친근하고 빠르게 다가가기 위해 좋은 전략”이라며 “이미 다양한 게임으로 할리우드 영화를 봤듯이 앞으로 유명 할리우드 콘텐츠로 더 많은 게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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