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레드나이츠', 4일만에 넷마블 '레볼루션'에 매출 1위자리 내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사진=각사취합>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위에 올라섰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에 오른지 4일만에 ‘리니지2 레볼루션’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 8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9일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게임과 최고 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뒤 12일 구글 플레이의 무료 인기 게임과 최고 매출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 14일 애플앱스토어에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된지 8시간만에 레드나이츠는 매출 2위로 떨어졌다.

레볼루션은 16일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레드나이츠를 한단계 밀어냈다.

레볼루션은 출시 첫 날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은 엔씨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에서 탄생해 PC온라인 최고의 흥행을 올렸던 '리니지'가 넷마블에서 모바일로 환생해 새로운 흥행신화를 쓰고 있는 셈이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후 이틀간 매일 103만명(안드로이드 기준)이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앱스토어 이용자까지 합산하면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안정적 서비스에 매진할 것”이라며 “관심에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