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6일 평소 대비 92% 운항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인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 노종사노조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파업을 단행한다.

이 파업에는 전체 조종사 2천700여명 중 189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등 항공업은 지난 2010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을 하더라도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내륙노선 50%는 운항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남아야 한다.

이 때문에 조종사의 약 20%가량만 실제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파업으로 대한항공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여객기 84편(왕복 기준)을 운항하지 않는다. 결항률은 8% 수준이다.

결항하는 노선은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인천~홍콩, 인천~두바이, 인천~사우디아라비아다

국내선은 김포~김해과 김포~울산, 김포~여수와 제주~김포, 제주~김해 노선이 결항한다.

결항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면 국제선은 추가비용이나 위약금 없이 목적지까지 여정 변경이나 환불이 가능하고 국내선은 위약금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결항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kr.korean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도 관련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6일 이후 항공편에 대한 계획은 아직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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