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액 약 3천억…“여러 국가에 수출 추진 중”

신현우 한화테크윈 사장이 14일(현지 시각) 폴란드에서 열린 K9 자주포 계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
신현우 한화테크윈 사장이 14일(현지 시각) 폴란드에서 열린 K9 자주포 계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테크윈은 지난 14일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인 HSW와 K9 자주포 차체 납품 2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억6천만달러(약 3천억원)로 한화테크윈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96대의 자주포 차체를 수출하게 된다.

K9 자주포는 한화테크윈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1998년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한 사거리 40km급 자주포다. 2000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터키에 280대가 수출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014년 12월 계약했던 1차 사업분으로 24대를 지난 10월 인도한 바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1차 사업의 완벽한 수행을 기반으로 안정적 후속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여러 유럽 국가에 K9 자주포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로 유럽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폭넓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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