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은 자기자본과 매출액 등이 기준에 따라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 형식적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후속 작업을 즉시 진행해 내년 2분기, 빠르면 5월 안에 상장을 완료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유통 사업을 주요 사업의 내용으로 직매입 형태의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53개 점포(2001아웃렛 8개, 뉴코아아웃렛 18개, NC 20개, 동아백화점 5개 및 동아마트 2개 점포) 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패션 모기업 노하우를 접목한 다양한 패션 PB브랜드와 중국에도 진출한 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 농수산물 산지 직구에 경쟁력을 확보한 킴스클럽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강점이라는 게 이랜드리테일의 설명이다.

이랜드리테일 상장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창사 이후 상장 시킨 첫 번째 법인이 된다. 이랜드그룹은 상장사인 기업을 M&A를 통해 인수 한 바는 있으나 자체적으로 키워낸 법인을 상장한 적은 없었다.

상장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 CFO 이윤주 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 투명도 제고와 신뢰도 상승 등 기업 가치를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 시켜서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그룹의 의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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