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제안/ 고두현, 유영만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선으로, 앞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믿어왔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또 다른 목표를 향해서 이전보다 더 빨리 도전하고 실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그렇게 목표를 달성하며 살아가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수치는 성장주의로 살아온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무언가 잘못돼 있음을 말해준다.

저자들은 경쟁, 속도전, 효율, 성과주의로 상징되는 키워드 ‘직선’을 대체할 수 있는 삶의 패러다임으로 ‘곡선’을 제시한다.

속도와 경쟁, 효율과 성과가 여전히 삶의 주요 화두로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은 사람들을 더욱 조급하게 남과의 경쟁을 부추긴다.

저자들이 말하는 곡선형 삶은 더 많은 것을 더 짧은 시간 안에 달성하는 것보다 매일이 즐거운 삶,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자기변신을 추구하는 인생론이다.

이런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잘 나가는 1%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직선형 삶이 아니라 자기답게 살아가는 인생, 재능을 찾아 몰입하는 사람, 평범한 일상에서도 행복함을 추구하는, 자기 일에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는 1%가 되는 곡선적 삶의 방식을 추구하라고 강조한다.

곡선형 삶의 방식은 실패에도 유연하게 다시 일어서기, ‘내일’ 행복할 것이 아니라 ‘지금’ 행복하기, 삶의 핵심가치 재정비하기 등이다.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곡선형 사고의 6가지 유형과 내 인생의 곡선을 그리는 방법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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