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청정도 분석 시스템 ‘CIX100’ 출시

청정도 분석 시스템 CIX100 <사진=올림푸스한국>
청정도 분석 시스템 CIX100 <사진=올림푸스한국>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자동차나 항공기 등에 쓰이는 산업 부품 표면의 미세한 오염 물질을 분석하는 산업용 청정도 분석 시스템 ‘CIX100’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는 마이크로미터(µm, 1mm의 1/1000) 크기의 미세한 파티클이나 이물질도 부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부품을 규격대로 세척하고 오염 물질을 계량, 분석,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올림푸스 측의 설명이다.

과거에는 부품 세척에 쓰인 오일이나 액체를 필터로 걸러, 여과 필터에 남은 이물질의 무게를 계량하는 ‘중량법’이 일반적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이물질의 형상이나 구성을 분석할 수 있는 ‘현미경법’ 분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CIX100은 청정도 분석을 위한 현미경과 전용 소프트웨어가 합쳐진 통합 시스템으로 최소 2.5µm, 최대 42mm 크기의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빠른 검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검사결과 보고서까지 버튼 한 번으로 출력할 수 있다.

또한 검출해야 하는 파티클의 패턴을 기록해 놓은 '파티클 표준 장치'를 탑재해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어 검사결과의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검사 샘플을 설치하고 모니터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것만으로 장치가 자동 제어되기 때문에 검사 시작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터치패널, 한 번의 스캔만으로도 금속 이물질과 비금속 이물질 두 종류의 파티클을 고감도로 검출, 촬영 범위를 초과하는 큰 파티클의 이미지 자동 조정, 검사 중 발견된 파티클의 세부 정보 확인, 규격에 따른 검사 결과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전종철 올림푸스한국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장은 “올림푸스는 내시경, 현미경 등 의료∙산업 분야 전문가들의 편의와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면서 “이번 CIX100 시스템을 통해 개발, 제조, 생산에 이르기까지 산업 현장의 전 과정에서 품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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