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지국·와이파이 접속장치 증설 통해 고객 불편 최소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

이통3사가 여의도부터 광화문 시청까지 국민들의 ‘불통’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중인 여의도 일대와 10일 도심에서 진행되는 ‘7차 촛불집회’에 대비해 통신망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국회에서 본회의 표결 결과 발표 직후 최대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지난 7일부터 네트워크 증설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동기지국 2대 및 LTE 및 3G 기지국 대상 셀 기준 최대 250여곳의 용량을 증설할 예정이며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주말 집회의 경우 SK텔레콤은 현장에서 고객들의 원활한 이동전화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동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LTE 및 3G 기지국 400여곳과 T와이파이 접속장치는 63대를 증설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 확대 예상시 추가적 증설에 나설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여의도 집회 인파 대비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해 이동기지국 2대를 국회앞과 새누리당 당사 앞에 각각 투입했다. 이외에도 고정 기지국을 15대 추가 증설했다.

주말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이동기지국 10대를 배치할 예정이며 기지국 87대를 추가 증설한다. 와이파이 접속장치는 13대를 증설할 계획이다.

KT도 여의도에 이동형 기지국 3개, LTE 기지국 32개, 3G 기지국 1개 wifi 접속장치 15개를 보강했다. 주말 광화문과 시청에는 이동형 기지국 8개 LTE 기지국 303개 3G 기지국 49개 wifi 접속장치 72개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특별상황실 또는 비상대기조를 배치해 실시간 상황 파악을 통해 유연한 대처에 나서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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