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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칼럼] BMW 미래재단의 역할, 평가절하 말아야
박영준 기자  |  ainjun@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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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7  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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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최근 한 공영방송에서 BMW 미래재단에 대한 부정적인 모금방법을 비판하는 뉴스가 방송됐다. 

당시 방송에서 강제 모금으로 재단이 운용되는 듯한 내용을 전달해 진정한 재단의 모습을 비춰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고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최근의 수입차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 재단도 같은 시각으로 비춘 것은 더욱 아쉽다고 할 수 있다. 

그간 다른 수입자동차사와 국내 자동차 기업이 BMW 미래재단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벤치마킹 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분의 기부 모금 방법을 꼬집어 부각시킨 모습도 공영방송으로 부족함이 컸다고 판단된다. 특히 한 단면만을 방송해 전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춘 것은 비판받을 수도 있어서 더욱 아쉽다. 

BMW 미래재단은 지난 10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공익재단으로 주변의 모범사례가 됐다. 

특히 그룹 오너가 연말에 개인재산을 사회 약자에게 기부하는 통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십시일반 조그마한 비용이지만 항상 함께 해 누구나 기부활동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심도 깊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됐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국내에 다양한 공익재단이 있지만 이 재단같이 다양하고 사회 곳곳에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는 재단은 흔하지 않다. 

특히 사회 약자와 어린이 교육과 미래를 위한 청년 전문가 양성은 물론이고 환경관련 봉사 등 다양성은 다른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독일 BMW 본사에서는 이 공익재단을 모범삼아 다른 국가의 모범 사례로 소개할 정도로 점차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공익 재단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이 공익재단의 사례를 본따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공익적인 부분을 신경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입사의 경우 최근 급증한 판매율로 인해 다양한 수익을 본사 등으로 송금하기 보다는 일부나마 국내의 공익적인 목적에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BMW 미래재단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모범 사례를 전직 딜러의 단면만을 통해 전체를 호도하는 방송은 앞으로 다시는 나와야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20년간 각종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필자는 다양한 고발 프로그램이나 전문성 방송을 위한 프로그램 자문을 해왔다. 

일부 결론성 꼭지를 잡아놓고 앞에서 짜 맞추는 방송을 바로잡기도 하였고 오직 시청률이나 청취율만을 목적으로 주목받기만을 추구하는 방송 등에 목적과 방법은 물론 개선안까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방송의 경우도 이 공익재단의 특성을 알고 역할을 알며, 전체에 끼치는 영향력을 알고 진행했다면 이렇게 부정적인 방송이 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돼 아쉽다. 

BMW 미래재단은 독특한 기부방식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한꺼번에 기업 오너가 기부하거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BMW 차량 한 대를 구매하면 구매자가 자진하여 3만원을 기부하고 매칭 펀드형식으로 해당 딜러사, 금융 파이넨스사와 BMW 코리아가 기부하여 전체적으로 12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그만큼 많은 BMW 차량을 판매하면 기부금액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형식이다. 이에 따라 매년 모이는 기부액에 따라 각종 사회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한 차량 구매자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이 비용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책자를 보내주는 모두가 함께 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문제는 전직 딜러가 근무하던 시기에 비용에 민감한 구매자에게 프로그램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부담이 돼 본인의 비용으로 기부했다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과정 중에 상황에 따라 3만원이 크다고 생각하여 본인이 부담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전체를 호도하는 내용으로 분위기를 강제 기부라는 언급으로 처리한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기부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설명하고 의미를 고취시키면 평균 5천만원짜리 차량을 구매하는 구매자의 측면에서 과연 큰 비용인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취지를 잘 설명하지 못하면서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의 능력부족인지는 역할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딜러 본인이 부담하고 본인이 받는 수당을 줄이는 경우도 당연히 발생할 것이다. 이 문제로 재단은 기부에 대한 일선의 활동에 부담을 주지 않는 위축된 적극적인 기부 활동을 경계하고 소극적으로 방향전환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재단의 기부활동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찬성하며, 더욱 날개를 폈으면 한다. 보이지 않는 극히 일부분의 문제로 전체가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도 추가되겠지만 100%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더 인간적이고 실제로 더 돋보인다고 판단된다. 너무 소극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도 이번에 아쉬운 부분은 방송 자체가 전체적인 산이나 숲을 보니 못하고 나무 하나하나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우를 범했다고 할 수 있다. 방송 자체를 재단의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주면서 개선점을 언급했다면 균형 잡힌 방송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번 방송은 모든 재단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비용이 모두 강제 모금으로 모인 것이라는 인식을 주어 편파적인 판단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방송으로 걱정이 되는 것은 모호한 전직 딜러의 단편적인 내용으로 전체 기부 활동은 물론이고 그나마 기부 문화에 인색한 국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의 지도층 부정부패는 물론이고 국정농단, 만나기 꺼려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는 김영란법 등으로 국내의 사회 약자 활동이나 기부 문화가 극히 줄어들고 있어서 더욱 걱정이 되는 시점이다. 

BMW 미래재단의 적극적인 활동에 찬사를 보내면서 더욱 활성화된 프로그램으로 본래의 목적은 물론 다른 기업에 더욱 모범 사례로 활동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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