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카메라·TV·스피커·헤드폰, ‘레드’ 물결

한국후지필름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70 레드’. <사진=한국후지필름>
한국후지필름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70 레드’. <사진=한국후지필름>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IT·전자업계가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을 맞아 전자 제품에 컬러를 입혔다.

즉석카메라, TV,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 등 무채색 위주의 제품에 레드 컬러를 입힌 제품들이 리뉴얼 출시되면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70 레드’

한국후지필름은 디자인에 민감한 2030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지난해 선보였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70’의 컬러를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스탁스 미니70 레드는 원색보다 톤 다운돼 튀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주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인기 많은 제품이다.

적절한 밝기와 촬영 거리를 자동으로 설정해 셀카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주는 ‘셀피 모드’와 주변 밝기를 감지하고 셔터 속도 및 플래시 양을 조절해주는 ‘자동 노출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30cm 거리의 사물 근접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모드, 단체 촬영에 유용한 셀프 타이머 기능도 지원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12월로 접어들면서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IT·전자업계에서도 기존 제품을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레드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봬는 등 컬러 마케팅이 활발하다”며 “새로운 색상으로 제품에 신선함을 더하고 제품 본연의 특색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 가구형 텔레비전 ‘세리프 TV’

화이트, 다크블루 등 기존 무채색 위주의 삼성 세리프 TV도 최근 레드 색상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삼성 세리프TV 레드 컬러는 유럽에서만 24형 모델로 판매되던 색상으로 최근 국내에서는 32형 모델로 출시된 제품이다.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 TV는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과 미국 'IDEA 2016'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비츠바이닥터드레, 스피커와 헤드폰도 레드

오디오 브랜드 비츠바이닥터드레는 ‘프로덕트 레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프로덕트 레드 컬렉션은 블루투스 헤드폰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Beats Solo3 Wireless)’와 강력한 사운드 및 편리한 휴대성이 장점인 스피커 ‘비츠 필+(Beats Pill+)’로 구성돼 있다.

클래스 1블루투스와 애플 W1칩을 적용한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는 5분만 충전해도 3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트 퓨얼 기능과 40시간 재생 배터리, 음악 재생 중에도 통화와 시리 동시 활성화 가능 등을 갖췄다.

비츠 필+는 직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풍부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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